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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방 의료독점 깨야 이후 집단파업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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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방 의료독점 깨야 이후 집단파업 막을 것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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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4대악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의사들을 한의계가 강력히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린 14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뒤로한 채 집단파업을 강행한 의료계의 무책임한 행보에 유감을 표한다"며 "의료 독과점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의계의 집단파업 사태는 양방에 집중되어 있는 의료독점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우리나라에는 모두 12개의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다”며 “이 곳에서는 의료의 공통영역인 해부학과 병리학, 생리학, 약리학, 응급의학, 법의학, 예방의학 등과 함께 전통 한의학과 현대화된 한의학 과목들까지 교육ㆍ실습해 한의사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만 5000명에 이르는 한의사들이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진료실과 연구현장 등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이어 한의협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거의 모든 것을 양의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료의 기득권을 쥐고 있는 양의사들은 의료관련 정책과 제도가 본인들의 뜻과 다르고, 본인들의 독점권과 멀어진다 생각되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의료계의 의료독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방치가 지속되면 독점 권력은 공고해져 제2의, 제3의 집단파업을 강행해도 정부와 국민들은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게 돼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는 “국가로부터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은 한의사들은 그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언제까지 국민들의 의료계 눈치를 보며 불안에 떨어야 할 거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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