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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학회 ‘공부하는 의사, 공부하는 단체’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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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학회 ‘공부하는 의사, 공부하는 단체’ 추구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7.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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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개최...“획일화된 진료, 영양의학으로 맞춤 진료” 강조

지난 26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한국영양의학회가 ‘공부하는 의사, 공부하는 단체’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지금까지 획일화된 진료의 한계를 영양의학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영양의학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16일 백범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해 사전등록으로 운영됐으며, 방역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였다.

▲ 한국영양의학회는 지난 16일 백범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한국영양의학회는 지난 16일 백범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현장에서 만난 영양의학회 김동환 회장은 공부하는 의사, 공부하는 단체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학회는 정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의사들이 학회에 대해 아는 것보단 관심있는 의사가 깊게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지식 전달보다는 임상을 통해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학회에 와서 잠깐 보고 진료현장에 적용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학회들의 홈페이지는 학술대회 등록할 때를 제외하면 활성화되어있지 않고 기능도 다 죽어있지만 영양의학회의 홈페이지는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며 “임원들도 교육 내용을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국 의료가 획일화된 진료에 특화돼 있다며 영양의학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의 장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본다”며 “의사 한 명이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는 의료 특징이 코로나에서 빛을 봤다. 저가 의료가 세계적인 의료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획일화된 진료가 코로나에는 적용되지만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며 “만성질환, 비만, 난치병, 면역 질환 등 환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진료시스템은 제약이 있다”고 전했다.

영양의학 의사마다 맞춤치료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 문진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영양의학을 하는 의사들은 홈페이지 방문만으로 문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병원 QR코드를 찍으면 문진사이트가 뜨고, 환자에게 맞춤형 질문을 한다”며 “스마트 문진에 응하면 환자가 왜 왔고, 어떤 상태인지 의사가 알 수 있다.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환자 정보는 최대한 파악한 상태에서 진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 회장은 영양치료가 발전하기 위해선 행정체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김동환 회장.
▲ 김동환 회장.

그는 “진단은 진단대로 발전하지만 발전해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행정적으로 급여, 인정비급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과학, 의술은 빨리가는데 행정은 뒤쳐져 있다. 검사를 할 수 있는데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의약품인 경우가 있다”며 “메디칼 품질의 질좋은 제품이 건강식품으로도 나와야 한다. 안전성 때문이라면 건기식으로 허용하되 의사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체가 정해놓은 용법과 용량대로 사용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얼마나, 언제까지 먹어야 효과가 좋은지 연구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의사들이 영양치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사회 저변이 확대되고 영양의학도 치료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양의학회 이승화 간행이사는 “외국에서는 건기식인데 우리나라는 전문약으로만 허용하니까 외국에서 직구로 산다. 통제와 관리가 더 안 된다”며 “어차피 다른 경로로 구입한다. 약으로서는 부족해도, 식품으로서 에비던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윤 홍보이사는 “치료영역도 중요하지만 건강할 때 관리하는 영역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의사들이 치료에 치중하다보니 영양의학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며 ”영양의학회가 중심이 돼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동료 의사와 국민에게 영양의학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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