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류마티스 질환 중 많은 질환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증상적인 치료만을 받다보니 건강상의 문제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커다란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베체트병, 전신성 피부 경화증, 혼합 결체 조직 질환, 피부 근염,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등이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등은 증상이 유사한 것처럼 보이나 그 치료방법은 서로 달라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관절, 허리가 아프다 ▲발꿈치가 붓고 아프다 ▲자고 일어나면 손을 쥐는 것이 불편하거나 허리가 아프고, 활동하면 오히려 증상이 호전된다 ▲입 안 또는 생식기 주변이 자주 헌다 ▲눈에 충혈이 자주 생기고 이물감이 있다 ▲입이 자주 마른다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 ▲얼굴에 나비 모양의 발진이 생긴다 ▲관절염 증상과 함께 피부 발진이 생긴다 ▲엄지 발가락 부위가 아프다 ▲혈전증이 생긴다 ▲원인 모르게 유산이 반복된다 ▲날씨가 춥거나 차가운 곳에 노출되면 손이 창백해진다 등이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류마티스 질환이 있음을 시사하므로 류마티스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가톨릭대성가병원 류마티스 클리닉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활막염으로 인해 관절의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주로 다룬다.
이는 대칭적으로 관절염이 발생하고 손 관절을 흔히 침범하지만 발병 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관절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뿐 아니라 폐, 혈액, 혈관, 피부 등을 칩범할 수 있으므로 이를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일명 퇴행성 관절염라고도 불리는 골 관절염은 주로 무릎, 손 관절을 침범하며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등을 통해 많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안면 부위에 나비 모양의 발진이 특징적으로 발생하며 관절염, 구강 궤양 등의 다양한 증사을 나타내고 신장, 폐 등의 주요 장기를 침법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면역 억제제 등의 투여가 필요하다.
구강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베체트병은 성기 궤양, 피부 발진, 포도막염, 관절염, 혈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포도막염의 진단이 늦어질 경우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쇼그렌 증후군는 구강 및 안구 건조증과 관절염 및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있고, 전신성 피부 경화증은 피부가 붓고 관절염의 증상과 함께 추운 곳에 손이 노출되면 손이 창백해지는 폐 섬유화 및 폐 동맥 고혈압으로 인해 숨이 차기도 하며 갑작스럽게 콩팥 기능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 밖에 피부 근염은 근육에 염증이 생겨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거나 빗질하기도 힘들며 피부 발진이 생기기도 하고 폐 침법으로 인해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통풍은 혈액 내 증가된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주로 양측 발가락 주위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신장 침범으로 인해 콩팥 기능이 나빠질 수도 있다.
또한 척추 관절증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고 활동하면 요통이 개선되거나 비대칭적인 말초 관절염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속하는 질환으로 강직성 척추염, 반응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관절염 등이 있다.
피부에 발진이 생기며 고열 관절염의 증상을 동반하는 혈관염은 폐, 콩팥, 신경 침법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진료진 : 가톨릭대성가병원 류마티스내과 민준기 교수
▲ 문 의 : 가톨릭대성가병원 류마티스내과 032) 34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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