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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 예방항체 ‘시나지스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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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 예방항체 ‘시나지스주’ 국내 출시
  • 의약뉴스
  • 승인 200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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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영유아 폐렴∙모세기관지염 주요원인 제거

한국애보트는 영유아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RS바이러스의 예방항체 ‘시나지스주(성분명: 팔리비주맙)’를 11일부터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RS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한 영유아의 90%, 겨울철 폐렴으로 입원한 영아의 50%의 원인일 정도로 전파가 매우 빠르고 심각한 호흡기 바이러스다.

시나지스주는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만 작용하는 단일 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제제로 투여 시 RS바이러스에만 직접 결합해 바이러스를 제거, 감염을 예방한다.

미국·영국·캐나다 139개 센터에서 35주 이내에 태어난 조산아 1,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을 55%나 낮췄다.

RS바이러스는 2세 이하 유아의 95%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감염된다. IMpact-RSV study group에 따르면, RSV는 미국에서 매년 9만건 이상의 소아입원 및 연간 4,500명의 사망 원인으로 보고 되고 있다.

특히 37주 미만 조산아,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있는 영유아의 경우 RSV 감염 시 입원 및 사망위험이 높아 시나지스주를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동경여자의과대학교 신생아학 사토시 구수다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에게 RS바이러스가 감염될 경우 생명을 앗아 갈 수도 있다”며 “RSV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는 유행시작인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반드시 예방요법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RS바이러스가 감염됐을 경우 기침, 발열,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에서부터 심하게는 호흡곤란이나 피부색이 청색 혹은 회색으로 변하고, 자고 먹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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