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말은 '콩켜팥켜'이다.
여기서 '켜'는 물건을 포개어 놓은 층을 말한다.
시루에 떡을 찔 때 콩과 팥의 경계가 불분명할 때 쓰는 표현이다.
재료를 순서대로 하지 않고 눈대중으로 마구 하면 이런 경우가 생긴다.
어디까지가 콩이고 어디까지가 팥인지 알지 못할 만큼 어수선해 둘을 구분할 수 없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
그나저나 시루에 떡을 쪄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군침이 돈다.
시루떡을 해 먹는 시절은 갔으나 추억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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