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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 그때 알지 못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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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 그때 알지 못했던 것을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4.2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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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달린 감을 따기 위해 짤막한 몽둥이를 던졌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확실히 난다. 그때는 그것이 물매였다는 것을 몰랐다.

지금 알고 보니 알았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있었다는 자부심은 있었을 것이다.

시골집에는 마당이 있고 마당가에는 큰 나무가 둘러서 있었는데 무엇이 나무에 자꾸 걸렸다.

겨울철이면 줄이 끊어진 연이 걸리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나무 몽둥이를 던져서 내렸다.

물매는 또 여럿이 한 사람에게 달려 들어 때리는 매라는 뜻도 있다.

비열한 짓을 했다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 사람에게 여러 사람이 린치를 가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특히 나쁜짓을 하지 않고 상대가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물매를 한다면 그것처럼 잔혹한 행동도 없을 것이다.

물매는 이밖에도 여러 뜻이 더 있으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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