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9 17:23 (목)
약사자율점검 아직 미정착 더 노력해야
상태바
약사자율점검 아직 미정착 더 노력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06.01.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숙된 약사의식 교육 홍보 강화 필요
약사자율 점검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당국으로 부터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스스로 위반을 점검하는 성숙된 약사의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서초구 보건소 약무팀 이현주 팀장은 "개국가 자율점검 시행 3년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4일 서초구 보건소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04년과 ’05년 등 2년간의 자율점검에 대해 평가하며 “정착이 되지 않았다.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사감시가 자율점검으로 선진국화 되면서 그 본연의 취지를 아는 약사가 많지 않다”고 밝히고 " 제도 정착을 위해 약사 사회가 좀더 분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실제로 자율점검이 보건소에서 지급한 서식에 의해 이뤄지지만 일선 약사들은 이를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고 설사 안다해도 실천의지가 약하다는 것.

약사 면허증 표시나 의약품과 건식을 혼합 진열해서는 안되는 것 그리고 약사가운을 반드시 입어야 하는 것 등 알면서도 잘 시행이 안되는 부분을 널리 홍보해야 한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감시보다는 교육·홍보에 중점을 두고 자율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이 팀장의 의견이다.

보건소의 특별감시에 적발된 약국의 대부분이 경미한 사항에 대한 위반이기 때문에 교육·홍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율점검의 목적을 약사들이 먼저 알아야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약사 스스로 타율에 의한 감시 보다 자율 정화가 우선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자율점검이 잘 정착되고 활용되지 못하면 약사감시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개국가 잘 깨닫아야 한다.

그는 “서울시와 공조해 진행하는 합동감시나 특별감시 등 감시는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자율점검의 취지를 바르게 이해하고 보건의료에 힘쓰는 약사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