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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코로나19 mRNA 백신 다수 후보물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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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코로나19 mRNA 백신 다수 후보물질 연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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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과 기존 제휴 관계 확대... 세계 수요 충족 가능 기대감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가 미국 mRNA 치료제 전문기업 트랜스레이트바이오(Translate Bio)와 코로나19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사노피의 백신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와 트랜스레이트바이오는 감염병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협력관계를 확대해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mRNA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랜스레이트바이오는 다수의 mRNA 구성물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mRNA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SARS-CoV-2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 설계, 생산할 것이다. 사노피는 잠재적인 추가 개발을 위한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진전을 위해 외부 연구 네트워크로부터 지원과 백신 전문지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트랜스레이트바이오는 임상 단계 mRNA 치료 플랫폼을 통해 100그램 단일 배치(single-batch) 생산을 확립했다. 한 달에 최소 250그램 배치를 수용하기 위해 위탁생산 파트너를 통해 전용 제조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트랜스레이트바이오의 mRNA 플랫폼은 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사노피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 개발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사노피는 앞서 지난달에 미국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과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노피는 BARDA와의 계약에서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시작하기로 했다.

▲ 사노피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다수 후보물질 연구에 착수했다.
▲ 사노피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다수 후보물질 연구에 착수했다.

사노피의 데이비드 로우 백신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우리는 치료제 연구와 동시에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2가지 백신을 시험함으로써 코로나19 공중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다 많은 접근법을 연구할수록 목표 달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설비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까지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트랜스레이트바이오의 mRNA 플랫폼이 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의하면 백신은 질병인자를 모방해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몸에서 미래 감염에 맞서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을 구축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mRNA 백신은 보호 면역반응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항원을 인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높은 효능, 핵 진입 없이 단백질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 빠른 개발을 위한 능력과 저비용 생산 가능성 및 비-바이러스 전달에 따른 안전한 투여 등 여러 이유로 기존 백신에 대한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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