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9 13:36 (목)
분회장들 약국활성화 성분명처방 가장 시급
상태바
분회장들 약국활성화 성분명처방 가장 시급
  • 의약뉴스
  • 승인 2006.0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약 ㆍ한약 활성화 회원참여 강화도 역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다. 이맘 때면 모두들 달력을 펼치며 각종 기념일과 연인의 생일을 표시하고, 올 한해 새로운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어떤 이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지기길’ 기대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식의 성공을 위해 기도한다. 모두들 저마다 기대를 품고 출근길 바쁜 발걸음을 옮긴다.

물론 약사들도 병술년 희망을 소원하며 약국 문을 연다. 지난 한해 개국가에 불어닥친 경영 한파와 약사감시, 봉파라치 등 어려움을 뒤로하고 더 나은 한 해를 소망해 보는 것이다.

서울시 각 구 분회장들은 올 한해 약사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10명의 분회장들에게 올 한해 약사회에서 추진해야 할 정책과 사업에 대해 물었다.(편집자 주)

분회장들은 한결같이 약국 경영활성화를 역설했다. 또 성분명 처방을 주장했다.

강남구 유대식 회장은 ▲약국경영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개국가 ‘부익부 빈익빈’ 해결 ▲매약 활성화를 위한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동구 전원 회장은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현재의 약국 시스템으로는 반품 사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전 회장은 “환자동의나 의사에게 통보하지 않고 약국에서 직접 조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또 의원의 처방을 대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강서구 최두주 회장은 ▲성분명처방·대체조제 활성화 ▲법인 약국 대책 등을 제시했다.

성분명 처방이 이뤄지지 않아 국민들이 불편이 크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또 법인 약국에 대해 약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약사회 차원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봉·강북구 신상직 회장은 ▲성분명처방·대체조제 활성화 ▲처방전 분산 ▲층약국·담합 척결 ▲약사감시 일원화 ▲근무약사 직업의식 확보 등을 역설했다.

신 회장은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조제가 이뤄지면 개국가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개국가 약사감시가 보건소나 복지부, 검찰, 경찰, 시민단체 등 일원화가 돼 있지 않아 약사들이 범죄자 취급 받고 있다며, 약사감시가 일원화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근무약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을 문제로 지적하며, “학교에서부터 약사 직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김형근 회장은 ▲교품 활성화 ▲의원과 약국간 담합 척결 ▲약사 단합 기회 필요 등을 주장했다.

김 회장은 반품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교품을 통해 재고 의약품을 소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분업 이후 의원과 약국간 담합을 문제로 지적하며, 약사회 차원의 담합 척결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합을 강조하며, 취미활동을 통한 모임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대문구 김천식 회장은 ▲약사회 PR ▲세금제도 개선 ▲약사 회원을 위한 사업 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김 회장은 "약사의 역할과 의약분업의 자세한 취지, 본인부담금 등 국민적 홍보가 필요하다" 며, 약사 위상을 높이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주장했다.

또 약사회가 전시용 사업보다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해야하고“큰 행사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약사 홍보용 드라마를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동구 김영식 회장은 ▲약국 경영활성화 ▲약사회 회무에 회원들의 참여 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약국 경영활성화 방안으로 “건식 판매를 강화하고, 한약 제제 취급을 활성화하고 일반약 판매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약사회무에 약사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회원들의 참여가 없는 회무는 의미가 없다는 것.

김 회장은 또 “약대 6년제와 처방전 보존, 소포장 실현 등 빠른 정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북구 조찬휘 회장은 ▲교품 활성화 ▲약국 환경 개선 ▲약사 능력 향상을 주장했다.

조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루 10만원 판매 증가 운동 등 활발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10만원 판매로 전국적으로 7,000억의 매상 증가가 예상된다" 며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불용재고약 ‘0’을 목표로 교품 몰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 실제 성북구는 조 회장의 적극적인 교품 몰 홍보로 불용재고약 ‘0’에 도전하고 있다.

약사들이 공부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역설했다. 그는 “카운터 추방을 외칠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약사들이 카운터 보다 우수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일정 지역에서만 시행되는 현 교육체계를 전국적으로 운영해 많은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평구 김동배 회장은 ▲일반약 판매 활성화 ▲성분명 처방 등을 약사회 정책으로 요구했다.

중구 이은동 회장은 ▲일반약 판매 활성화 ▲회원간 유대강화 프로그램 개발 ▲약사 감시 자율화 등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일반약 판매 활성화에 약사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회원간 유대 강화로 스포츠 댄스 동호회나 등산대회 등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