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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중대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논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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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논할 때 아냐”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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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조정관 “사회경제적 부작용 알지만 불가피”
특별입국절차 오늘부터 유럽 전역 확대...전체 입국자 확대 검토도
▲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여러 불편함과 사회경제적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무리한 부탁을 드리는 것 알고있다"라면서도 "다만 국내ㆍ외 정세를 살폈을 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논할 때는 아니다"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여러 불편함과 사회경제적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무리한 부탁을 드리는 것 알고있다"라면서도 "다만 국내ㆍ외 정세를 살폈을 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논할 때는 아니다"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지난주 금요일(13일)부터 사흘 연속 코로나19 완치환자가 신규 확진자를 넘어서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정부 측 의견이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조정관은 “국민 불편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도 가중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산발적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WHO의 감염병 대유행 선언 등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상황도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국내ㆍ외 추세 하에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다”라고 강조했다.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특정 종교집단을 매개로 했던 클러스터 감염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인식인 만큼, 세계 감염증 추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 조정관은 “국민들에게 드리는 여러 가지 불편에 대한 부담과 사회경제적인 여러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요구를 드릴 수밖에 없는 방역당국도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이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완화 방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했다.

그는 “국내의 산발적 감염 추이와 국제적 확산, 검역조치 확대 이후에서 해외로부터의 유입을 통한 감염 추가 유입사례 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추후 결과를 토대로 정부차원에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해외 유입 가능성 차단을 위한 특별입국절차를 오늘 0시부터 유럽 모든 항공노선의 내외국인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실시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 이어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서 출발하는 직항과 두바이 등을 경유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됐다.

추가로 중대본은 이 같은 특별입국절차를 현재 모든 입국자에 대해 보편적으로 적용할 것에 대해 검토 중이며, 오늘 중으로 관계부처 실무회의를 통해 효과성과 필요성, 실행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환자는 총 7024명이며 1137명이 완치ㆍ격리 해제됐고 7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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