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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치료제 개발, 국내 제약사들에게 힘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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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치료제 개발, 국내 제약사들에게 힘을 주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09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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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로 국가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합된 국민들의 힘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너도나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서 혼란과 무질서가 질서를 찾아가고 있다.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완치환자는 늘어나는 모양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알다시피 코로나 19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없다. 치료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제도 아직 나와 있지 않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면 국내 제약기업의 선전은 물론 한국인의 위상을 한층 더 것으로 보인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제약사는 GC녹십자를 선두로 보령바이오파마,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다수의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하는데 아낌없는 힘을 보탰다. GC녹십자는 백신개발 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했으며 스마젠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연구용역 계약을 통해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식물기반 플랫폼을 통한 백신 개발에 나섰고, 보령바이오파마는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제 개발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트리온, 셀리버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카이노스메드, 코미팜, 젬백스앤카엘 등 10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도의 만성 염증 억제효과가 있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의 중증 폐렴 진행 억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1상에 조만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개발 후 치료목적 사용승인 신청 계획까지 세울 만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개발 노력들이 하나둘씩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정부 역시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물적, 제도적 지원은 물론 행정 편의 역시 과감하게 빗장을 풀어야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로 비상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범지구적 위기를 끝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모두 그런 열성과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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