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폐렴구균등에 강력한 항균력…부작용은 줄어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이 내성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균에 강력한 항균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 ‘후로목스’를 발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후로목스는 일본 시오노기社가 개발한 신약으로, 연간 매출액이 4,000억원에 달하는 현재 일본 내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 시장 1위 품목이다.
기존의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는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균에 대한 내성화가 상당히 진행되면서, 그 약효가 점점 떨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페니실린내성폐렴구균(PRSP)의 발견 빈도가 우리나라에서도 높아져 전체 폐렴구균 가운데 50~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폐렴구균은 호흡기 및 이비인후과 감염증의 제1원인균으로, 특히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은 소아 및 노약자에게 난치성 호흡기질환을 유발해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후로목스는 내성 폐렴구균에 대한 항균력이 기존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 보다 우수한 것으로 항균력 시험과 임상경험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기존 항생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설사 등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소화기가 약한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후로목스는 75mg, 100mg의 정제와 소아용 세립제가 출시되며, 정제의 크기를 작게 하고 세립제의 맛을 딸기맛으로 개선해 소아에서 고령 환자에 이르기까지 보다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일 약가가 기존 경구용 항생제에 비해 저렴해, 약물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약가는 후로목스정 75mg 1정이 646원이며, 후로목스정 100mg 1정 689원, 후로목스세립 1g 913원이다. <제품문의: 일동제약 PM팀 02-526-3519>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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