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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바이엘社 ‘아벨록스’ 국내 독점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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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바이엘社 ‘아벨록스’ 국내 독점판매
  • 의약뉴스
  • 승인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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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판매 개시…5년內 400억이상 기대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최근 독일 바이엘社의 국내 지사인 바이엘코리아(대표 빌프리드 하이더)와 퀴놀론계 항생제인 ‘아벨록스’(성분명: 목시플록사신)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내년 1월부터 바이엘의 대표적 항생제 ‘아벨록스’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벨록스는 종근당의 탄탄한 국내 항생제 영업기반과, 바이엘社의 뛰어난 제품력 및 유럽 선진 마케팅 노하우의 접목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벨록스는 1999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로서 전세계적으로 70여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발매 이후 2년여 만에 세계 각국에서 1,000만명 이상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만성기관지염의 급성악화, 폐렴, 급성 부비동염 등의 호흡기 감염과 피부 및 연조직 감염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돼 있으며, 최근 미국 FDA에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 복합성 피부, 피부조직감염증, 복합성 복강내 감염증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로 승인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호흡기 감염의 주원인균인 Streptococcus pneumoniae(연쇄성 구균 폐렴) 등 그람양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하고, 그람음성균·비정형균·혐기성균 등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기존의 퀴놀론계 항생제에 문제가 됐던 광독성·간독성·심장독성 등의 우려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신속하게 작용 발현하는 것은 물론, 흔한 호흡기 감염증에 1일 1회 투여하는 단기간 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전세계적인 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 받은 새로운 호흡기 감염치료제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퀴놀론계 항생제인 아벨록스까지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게 돼 국내 항생제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자사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5년 이내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 항생제 전체 시장은 8,600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은 900억원으로 세파계 항생제,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이어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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