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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화장품 국가시험 대구 일정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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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화장품 국가시험 대구 일정 전면 취소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2.2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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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추가 확진자 52명 중 41명 대구ㆍ경북지역서 발생
슈퍼확진자 여파...취소 지역 응시자 응시 지역 변경도 불가
▲ 한국생산성본부가 이달 22일 예정된 화장품 관련 첫 국가시험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의 대구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생산성본부가 이달 22일 예정된 화장품 관련 첫 국가시험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의 대구 일정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예정됐던 '제1회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대구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이는 19일 대구에서 나타난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에 다른 조치로 보인다.

이와 관련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코로나 확진자가 52명 증가, 대구ㆍ경북에서만 41명이 추가 되는 등 전체 확진자가 156명으로 대폭 늘어난 가운데, 지역 감염증 확산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첫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생산성본부는 20일 공지를 통해 대구지역 고사장인 효성중학교, 신병여자중학교 시험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지를 살펴보면, 대구지역 시험 취소, 응시 취소 및 환불, 미 취소 시 추가 시험으로 이월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공지에는 대구지역에 시험이 예정된 수험자들에 대한 시험장소 이전 관련 내용은 일체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혹시 있을 수 있는 지역감염자의 이동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본부 측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고려해 추가 시험일정 등에 대해 조속히 안내한다는 내용도 알렸지만, 시험 전날인 오늘(21일)까지 새로운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본부는 10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 안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요증상(발열, 기침, 구토 등)의심 응시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다는 강경한 대비책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본부는 10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환불 100%기간을 시험 전날 23시 59분까지로 연장, 수험생의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구지역 일정 취소로 인해 시험에 응할 수 없는 응시자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응시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응시자 전체 및 지역별 인원 등 시험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 이 같은 정보제공 부족은 이미 이전부터 응시자들의 불만사항으로 제기되 온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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