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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회장 출마 이한우씨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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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회장 출마 이한우씨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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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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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역할 한계, 반드시 필승 기염
도매협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 (현 도협 부회장)이 승리를 자신했다.

이 회장은 26일 "경선은 바람직하고 어차피 출마한 이상 승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길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길 수 있나.

" 당연하다. 이길 수 없다면 나오지 않았다. 자신있으니까 나온 것 아니냐.

- 현재 판세는 어떤가.

" 초기부터 열심히 한 사람 때문에 지방에서는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방은 물론 서울 경기까지 승세를 굳혀가고 있다. "

- 몇 표로 당선될 것 같은가.

" 3명이 나온다고 보면 400여명 투표로 그 절반인 200표가 안정권이라고 본다."

- 낙선하면 승복 할 것인가.

" 물론이다. 이긴자를 축하할 것이고 협조할 것이다."

-왜 나왔나.

" 다녀보니(선거운동을 해보니)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선거가 경선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원 단합을 유도하고 도매에 불합리한 여건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단일화 생각은 있나.

" ( 단호하게) 없다. 지금 출마자 모두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 먼저 단일화 제의할 생각 전혀 없다. 상대편이 단일후보로 나, 이한우를 선택하면 응하겠다.(웃음)

- 황치엽, 이창종씨 중 누가 더 강적이라고 생각하나.

" (머뭇 거리며) 모두 강적이다. 서로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어려운 상대이고 누가 더 쉬운 상대라는 것을 말하지는 않겠다."

- 황치엽 씨는 알오티씨 후배 아닌가.

" 그렇다. 4년 후배이고 사석에서는 말을 놓기도 한다."

- 황씨로 부터 선배가 먼저하고 나중에 나를 밀어 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나.

" 그런적 없다. (단호하게) 이것은(선거) 선배가 먼저 하고 후배가 나중에 해야 한다는 논리와는 맞지 않는다. 유능한 후배라면 선배보다 먼저 나갈 수 있다고 본다.

-괘씸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나.

" 안해봤다."

이 회장은 시종일관 달변으로 질문에 즉답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쳐 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장의 과거 경력을 말해달라.

" 원일약품을 29년 넘게 하면서 남에게 피해준 적이 업다. 입찰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 갈 것 같으면 참여하지 않았다. 나의 길 즉, 정도영업만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면서 가장 건실한 업체 중의 하나로 키웠다. 외형 보다는 내실위주의 영업으로 지금 보증보험 등 은행권의 채무가 단 한푼도 없다. 이것은 내세울 만한 자랑이다.( 원일의 올 매출예상액은 대략 450억원 정도)"

-협회 활동은 어떤가.

" 그동안 협회일을 거의 안하다가 3년 동안 부회장일을 했다. 그러나 부회장이라는 것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 잠시 회무 불참도 했었는데 그 때문인가.

" 회의에서 말만 해놓고 실천사항이 전혀 없었다."

-2001년 쥴투위 당시 기억이 새로울 텐데.

" 그렇다. 고소 고발 까지 당했으니 오죽 했겠나. 하지만 그 때는 일념이 있었다. 그리고 승기도 다 잡았다. 그런데 막판에서 넘어졌다. 협상의 전권을 타인에게 넘겨줬는데 아쉬움이 많았다."

- 기자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 삭발하면서 투쟁위원장을 맡지 않았나.( 당시 협회장이던 이희구 회장은 단식투쟁을 했다.)

" 그렇다. 하지만 다 지난 일이다. 단결한 모습대로 투쟁의 결과도 좋았어야 했는데 절반의 성공으로 그쳤다. ( 그는 쥴릭을 몰아내지 못한 것과 쥴릭과 거래하지 못했던 업소들이 무더기로 쥴릭 협력사가 된 것을 가슴아파 했다. 투쟁 당시 쥴릭 협력사는 40여개 였으나 현재는 170여개로 늘었다.)

- 협상의 전권을 왜 넘겼고 전권을 받은 사람은 누구인가.

" 그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다. 전권을 넘겨 받은 사람도 애로점이 있을 것이다."

- 지금 원일은 쥴릭 협력사인가.

" 아니다. (고개를 저으며) 내가 넘어가는 순간 나는 존재 가치가 없다."

- 앞으로 다시 한번 쥴릭 투쟁의 기회가 오면 전처럼 열심히 할 자신있나.

" 이제 쥴릭 투쟁이라는 단어는 쓰기 어렵게 됐다. 쥴릭을 내몰 수도 없다. 상황이 그렇다. 협회 힘으로 막기는 역부족이다."

- 외자사가 왜 쥴릭에 독점을 준다고 생각하나.

" 그 점을 나도 이해못한다. 선진물류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다."

이한우 회장은 "당선을 자신한다" 는 말을 재차 강조하면서 "자신이 회장이 되면 회원사면 모두 평등한 조건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풍토를 조성하고 업권 신장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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