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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기강해이 서로 떠넘기기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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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기강해이 서로 떠넘기기 말썽
  • 의약뉴스
  • 승인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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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대신 구태와 관행 여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지난 11월 초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다가 그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심평원은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편 당시 이전의 자료를 정리한 정도였던 이 메뉴는 11월 중순부터는 업데이트 조차 되지 않고있다.

겉으로만 화려하게 변하는 관행이 ‘변화와 혁신’을 ‘구태와 관행’이 되게 했다.

21일 관리 부실에 대해 담당부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컨텐츠를 올릴 수 있는 CMS 라이센스가 문제가 생겨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월경에나 해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를 입력하려면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 얼마 안돼 디스켓에 담아 정보개발부로 가야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정작 CMS 라이센스 담당부서인 정보개발부에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반응이다. 담당자는 “지금 현재도 각 부서에서 컨텐츠를 올리는데 아무 문제없다”며 “수정을 요구하면 바로 해결하고 있다”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CMS 라이센스로 인한 장애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면서‘고객중심의 행정패러다임으로 전환’, ‘진정한 품질경영을 추진’, ‘고객중심 패러다임 전환과 업무품질 향상을 위한 조직 및 인사제도 혁신’, ‘성과가 중시되는 체계로 개편’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런 구호는 보름정도에 무너지고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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