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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이기형 원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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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이기형 원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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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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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이기형 “섬기는 병원장 될터"
11일 취임식 개최...“늘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일 터”
“경청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병원장이 되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기형 교수가 11일, 취임식을 통해 병원장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관’이라는 비전과 함께 ▲첨단융복합의료센터 건립 ▲연구중심병원 ▲미래경쟁력확보 ▲환자행복의 진료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기형 원장은 먼저 “임기내 첨단융복합의료센터 설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우리에게 첨단융복합의료센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1991년에 세워진 노후한 건물에서 교직원들의 인내와 헌신적 노력으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고대병원이 가진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최적화된 공간에서 더욱 꽃을 활짝 피워야 할 때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총장님의 의지가 어느때 보다 확고한 만큼, 앞으로의 난관은 의료원과 지혜를 모아 해결하겠다”며 “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감격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맡겨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질병에서 자유로운 삶을 연구로서 이루어 내겠다”며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감히 투자하고, 고려대학본교, 의료원과 협력해 국제적인 바이오메디컬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스마트헬스케어 준비, ▲경쟁력 있는 특화센터 및 클리닉 육성 ▲발전 가능성 높은 우수 클리닉 집중 육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스마트 기반의 진료환경 시스템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환 컨텐츠 개발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ICT 기반의 질병, 예방중심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특화센터와 클리닉을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겠다”며 “다학제 협진을 통한 암진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심뇌혈관질환과 장기이식 같은 중중진료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클리닉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원장은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행복한 진료를 실현하겠다”며 “병든 환자의 신체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함으로써 질병 극복과 삶의 가치에 대한 희망을 선하는 병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4대 중점 과제를 제시한 이 원장은, 직원들에게도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형 원장은 “이 모두를 위해 경청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병원장이 되겠다”면서 “병원을 위해, 교직원을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교직원 여러분이 행복하고 만족해할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상호 이해와 존중이 넘치는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32만 고대 교우들과 고대병원 전 가족이 자랑스러워하며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희망이 안암병원의 힘찬 미래이자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기형 원장의 취임에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과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차몽기 의대교우회장 등은 아낌없는 축사를 전했다.

먼저 염재호 고려대학교총장은 “최첨단융복합의료센터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재단, 학교, 병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탁월한 리더십의 이기형 원장과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교직원 여러분이 힘을 모은다면 ‘바이오메디컬 콤플렉스’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이기형 원장과 함께 안암병원이 미래의 희망을 준비하는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의료원도 안암병원이 국제적 의료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다각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몽기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소통과 화합의 가치관을 겸비한 이기형 원장께서 안암병원 전 교직원과 함께 주어진 일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며 “7000여 의과대학 교우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기형 신임 원장은 1960년 생으로 1985년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996년 美 노스캐롤라이나대학병원에서 소아내분비학을 연수했으며 이후 안산병원 소아과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안암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장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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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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