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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가정의학가 국민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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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가정의학가 국민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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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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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메르스 계기로 의료전달체계 정립”
국민 안전위생 캠페인 전개...대국민 호소문 발표

“메르스는 손만 잘 씻고 마스크를 쓰면 예방할 수 있다. 이제 거리로 나서자!”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 고려의대 가정의학과)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와 이에 대한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학회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2번 출구 앞 광장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전 국민 안전 캠페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학회 회원인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서울역을 오가는 국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포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손 씻는 요령을 안내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홍승권 정책이사(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가 메르스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이 포함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먼저 홍 이사는 “수시로 비누나 알코올 세정제로 20초에서 40초간 손씻기를 하라”면서 “그리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절대 점막이 있는 눈과 코를 만지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침할 때에는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손이나 휴지가 아닌 팔뚝에 대고 (기침을 하고) 즉시 기침을 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되도록 발열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시고,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라”며 “그리고 가능한 한 자주 환기를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열이나 기침, 호흡기증상이 있을 때에는 노출력이 의심되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 및 국가 지정병원을 안내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가정의학회 허봉렬 명예 이사장(선의세종노인병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메르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들어와 있고,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의 전쟁에 들어와 있다”면서 “이 두 가지는 우리 국민 모두가 단결해서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모든 개개인이 노력할 때이고, 의료인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 모두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메르스를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없애고, 다시 한 번 한국인이 위대한 국민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자”고 호소했다.

나아가 대한가정의학회 인요한 사회봉사단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메르스는 손만 잘 씻고 마스크를 쓰면 예방할 수 있다”며 “이제 거리로 나서자”고 독려했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강재헌 대외협력이사(인제의대 서울백병원)는 현재의 메르스 사태가 WHO의 지적처럼 의료쇼핑 관행과 잘못된 의료전달체계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이를 바로잡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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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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