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사업부 교환인수 후 GSK는?
상태바
사업부 교환인수 후 GSK는?
  • 의약뉴스
  • 승인 2015.05.1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부 재편 GSK, 신제품으로 '주마가편'
백신·컨슈머 헬스 강화...5개 품목 출격 대기

지난해 외형이 크게 축소됐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한국법인 대표이사 회장 김진호)이 신제품 대거 보강하며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노바티스와의 사업부 교환인수를 마무리 하며 준마(駿馬)에 올라서 5개 신제품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겠다는 포부다.

GSK 한국법인 김진호 회장과 홍유석 사장은 13일, 서울 영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노바티스와의 사업부 교환인수 전후 근황과 향후 비전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호 회장은 “최근의 기업간 합병은 회사대 회사의 합병이 아니라 사업분야에 초점을 맞춰 원하는 사업부를 서로 인수하는 프리시전 머지(precision merge)가 일반적”이라며 “(이에 맞춰) 백신을 우리가 인수하고 컨슈머 헬스케어 합자회사를 만들었으며, 항암분야는 노바티스에 넘겼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백신 사업부를 인사하게 된 배경에 대해 “GSK는 1950년도에 백신사업을 시작한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 30개 이상의 품목과 20개 품목 이상의 R&D를 진행 중”이라며 “노바티스에서는 뇌수막염 백신이 큰 성과를 올렸고, R&D 파이프라인에 많은 품목 있어 향후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컨슈머헬스케어 합자회사에 대해서는 “기졷의 구강건강과 스킨케어에 노바티스의 OTC품목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과 환자들에게 접근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GSK는 헬스케어 산업에도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새롭게 재편된 백신사업부와 컨슈머 헬스케어에 더해 기존의 제약부문을 3대 축으로 세계 NO.1 헬스케어 업체가 되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제약쪽에서는 앞으로 새로운 호흡기 제품도 많이 소개될 예정이며, 에이즈 치료제도 많이 소개될 것”이라며 “이 3대 축을 통해 향후 많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GSK에 합류한 홍유석 사장은 사업부 교환 인수 이후 기존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봤을 때 GSK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백신과 컨슈머 헬스케어로 이 분야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의 GSK 백신도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이지만, 다소 부족했던 감염분야까지 좋은 약들이 넘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분야에 신경쓰던 것을 호흡기나 AIDS 등 몇 가지 진료 분야에 집중해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숙제”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부 재편 뿐 아니라 새롭게 출시될 제품들도 GSK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홍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GSK가 그동안 호흡기에 명가로 명성을 이어왔는데, 최근에는 혁신 신약이라고 할 수 있는 아노로 엘립타가 4월 출시됐고 렐바 엘립타도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며 “GSK가 최초로 출시했더 HIV치료제에서도 최근 해외에서 출시되어 획기적인 매출 속도를 보이고 있는 티비케이와 트리유멕이 출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국내 첫 4가 독감백신도 출시됐다”면서 “제약산업계에 20년 넘게 근무했지만 한 해에 5개의 신제품을 론치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만큼 많은 기회가 있고,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서 이전에 GSK가 가지고 있던 장점과 잘 접목시킨다면 훌륭한 회사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진호 회장은 내후년 GSK의 아시아 본사가 싱가폴에 설립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에 이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본사가 설립되면서 의사결정 과정도 빨라질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인원을 아시아인들로 구성, 한국의 우수 인재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외에 홍유석 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실적을 배제한 인사평가제도 도입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이라며 “그러나 영업사원의 평가 방법을 바꾸는 것일 뿐 역할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그동안 개발해온 여러 가지 새로운 제도에 부합되게 팀장들이 얼마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큰 무리없이 잘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