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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김광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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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김광문 병원장
  • 의약뉴스
  • 승인 2015.02.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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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떠나는 김광문 병원장이 임기를 마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산병원은 27일 개원 15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009년 김광문 병원장의 부임 이후 거둔 성과를 발표하고 소회를 밝혔다.

김광문 병원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먼저 정부의 주요 정책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꼽았다.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및 완화의료, 포괄간호서비스 등을 선도적으로 수행했으며, 4인 기준병실 운영, 수익성이 낮아 기피하는 재활·정신과 폐쇄병동 등 운영, 불필요한 검사제한 등 적정의료서비스 제공 등 개원 이후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또한 공공병원이라는 제한된 경영 여건과 비대학병원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민간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자부했다.

특히 비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1주기 의려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2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를 성공적으로 수검한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심평원이 실시한 의료적정성평가에서 14개 부문 중 11개 부문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년에는 연구소를 설립해 공단과 연계해 운영해오면서 근거중심의 건강보험 정책지원 자료를 연간 80여 건 생산해 제공했으며, 지난해에는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시작해 총 14부의 연구보고서를 출간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김 병원장은 상대적인 저평가와 상급종합병원 지정 탈락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병원장은 "현재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전국 44개 의료기관은 모두 대학병원"이라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환자의 중증도가 부족했다. 이는 전체 환자 규모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의료의 질이나 수준, 시설, 장비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2차 병원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쉽게 찾아오고, 그만큼 중증환자 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일산병원은 의료현장과 밀착된 연구수행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견인하고, 진료 전문성 및 신뢰성 확보·유지를 통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며, 공익적 사업 확대를 통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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