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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사회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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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사회 결의문 채택
  • 의약뉴스
  • 승인 2014.02.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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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사회(회장 박홍준)가 의료계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강남구의사회는 27일 오후 7시 강남세브란스병원 7층 인흥홀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원격의료 개정안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구의사회는 "이 땅의 10만 의사들은 환자를 위해 최선의 진료를 다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양심과 자긍심마저 지킬 수 없는 피폐한 상황으로 이끈 작금의 관치의료를 종식하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대투쟁을 예고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의사들은 국민과 환자를 외면하고 자본가에게 국가의료의 근간을 넘겨주려는 정부의 시도에 통탄을 금치 못하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왜곡된 의료를 조장하고 최선의 진료를 막고 있는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전면 개혁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러한 의료계의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한민국의 의료가 중단될 것임을 경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구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의 결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같이 경고한 구의사회는 ▲원격의료법 개정안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 영리병원 추진 반대 및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 ▲왜곡된 의료를 조장하고 최선의 진료를 막고 있는 저부담, 저수가, 저보장 체제의 건강보험제도의 즉각 개편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추진의 즉각 중단 ▲관치의료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결정구조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박홍준 회장은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이 내일 자정이면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면서 "의사들의 의견이 잘 수렴돼서 새로운 의료제도를 올바로 세우는데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관우 부회장은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투쟁은 계속될 것임을 전하고, 공정한 원칙에 따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와 세입세출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이뤄졌으며, 2014년도 사업계획서(안)과 세입세출 예산서(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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