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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파마 플루티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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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파마 플루티폼은
  • 의약뉴스
  • 승인 2013.11.2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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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파마, 호흡기 치료제 시장 도전장
플르티카손+포르모테롤 복합제...살메테롤 대비 우월함 강조

한국먼디파마(대표 이종호ㆍ사진)가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호흡기사업부를 설립한 이래 1년여 만에 흡입용 스테로이드(ICS) 및 지속성 베타2 효능제(LABA) 복합제 ‘플루티폼(플루티카손+포르모테롤)’의 국내 허가를 획득한 것.

먼디파마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천식치료제 플루티폼의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호흡기 치료제시장 진출을 알렸다.

먼디파마가 새롭게 소개한 플루티폼은 ICS+LABA계열의 흡입형 천식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포르모테로를 사용한 제품이다.

ICS는 항염증효과를 나타내며 LABA는 기관지 확장효과를 나타내는데, 두 제품이 결합하면 상호 보완적으로 약효를 끌어올린다.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는 “천식환자는 기관지를 싸고 있는 근육(평활근)내에 알레르기 염증이 발생해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공기흐름에 장애가 온다”며 “따라서 ICS와 LABA를 병용할 경우 천식환자의 두 가지 큰 문제(염증 및 기관지 수축)를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기관지 확장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약효를 발현시키는 수용체가 감소하는데, ICS가 이를 예방한다”며 “또한 LABA는 적은양의 ICS로도 고용량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효과로 ICS와 LABA제제의 병용요법이 천식치료에 있어 널리 활용돼 왔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 활용도가 빈약하다는 것이 조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영국의 경우 ICS+LABA를 사용하는 빈도가 50%정도이며 호주는 70~80%에 달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식의 조절정도가 50%에 그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0%~20% 수준에 불과해 조절율 더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식은 실제 치료비용만 1조원,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4조원의 기회비용이 소요되며, 연간 약 2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사회적이 인식 개선과 ICS+LABA제제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ICS+LABA제제로 플루티카손과 살메테롤 복합제가 이미 출시돼 있으며, 플루티폼은 최초의 플루티카손 포르모테롤 복합제다.

포르모테롤의 경우 살메테롤에 비해 약효발현시간이 빠르며, 용량 의존적이어서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국먼디파마 정형진 상무는 “살메테롤의 경우 약효발현시간이 30분이지만, 포르모테롤의 경우 약효발현시간이 12분으로 빠르다”며 “특히 용량의존적이어서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에 비견할 정도로 작용시간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같은 약리적 특징으로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의료인들이 ICS에 살메테롤을 병용하는 경우에 비해 포모르테롤 병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월등했다”고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임상결과 플루티카손과 포모르테로을 각각 투여한 경우와 복합제로 투여한 경우 약효는 물론 안전성과 내약성도 유사했다”면서 “살메테롤에 비해서는 월등히 빠른 효과를 나타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경쟁제품과 비교해 미세입자가 고르게 분포되는 플루티폼이 원하는 부위에서 일관된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보다 친숙한 디바이스로 환자들이 보다 쉽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먼디파마 이종호 대표는 플루티폼이 그간 통증치료제 분야에서 활약한 자사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먼디파마는 통증 전문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진통제 분야에서 리더쉽을 지킴과 동시에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에 한 부분이 호흡기 분야”라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사망자와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천식질환에는 많은 치료제가 존재해왔으며, 선생님들도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가량이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으며, 플루티폼을 소개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루티카손과 포르모테롤을 합한 플루티폼은 환자에게 빠르게 작용하는 장점이 있다”며 “디바이스도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해 환자에게 효과를 잘 전달해서 치료목표에 더 잘 도달할 수 있도록 NDI제형으로 개발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플루티폼은 먼디파마의 영역을 넓히는 많은 과정 중에 첫 스타트”라며 “많은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루티폼은 현재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천식 증상과 연령에 따라 세 가지 용량(250/10㎍, 125/5㎍, 50/5㎍)으로 허가를 받았다.

사측에 따르면 먼디파마는 현재 플루티폼의 소아 및 COPD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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