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9일 오후 12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건강서울 2013, 약사와 함께' 행사를 개최했다.
'약사에게 물어보세요'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약사회는 행사장에 총 23개의 테마에 따라 운영되는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맞이했으며, 각 부스에서는 주제에 따라 상담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행사에 차질이 있을 것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행사 시작 전에 비가 그치면서 인파가 몰린 결과 서울광장에만 주최측 추산 약 1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또한 서울광장 외에도 서울 전역 20개 구에서도 동일하게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 속으로 찾아가는 행사가 되도록 했으며, 지역별 행사에도 총 1만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돼 총 3만여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강서울 2013, 약사와 함께'라는 대회명을 결정하는데 100일이 걸렸다"면서 "건강한 서울, 1000만 서울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약사가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날 약사가 시민들에게 밉보였던 것을 이제 용서해주시기 바란다. 약사 직능과 권익을 시민들이 지켜줄 때까지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상 실현, 국민에게 파고드는 정책 개발, 동일성분조제 활성화를 통한 국민들의 부담 감소를 다짐한 바 있다"면서 "이 세 가지 운동에 가장 앞서가는 김종환 회장에게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격려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가 건강을 잃고 나서 투자하는 비용 대신 그 비용의 10%라도 사전에 예방하는데 힘을 기울이면 본인의 건강도 지킬 수 있고 비용도 덜 들지 않을까 생각해왔다"면서 "시민 건강의 지킴이로 자부하고 나서게 된 것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서울시도 이런 일이라면 약사 여러분과 협력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약사들의 의지를 담은 '우리의 다짐'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시약사회 홍성광 약국경영활성화사업단장과 이인숙 국제협력사업단장은 서울 지역 약사들을 대표해 ▲우리는 약사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지킴이가 되겠다 ▲우리 약사는 환자 중심 약물관리 서비스에 충실하겠다 ▲우리 약사는 항상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내용을 낭독하며 시민들 앞에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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