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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학회 박남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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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학회 박남철 회장
  • 의약뉴스
  • 승인 2012.06.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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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학회가 2016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성학회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학회차원에서 성전문가를 양성하고 바람직한 성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제언에도 나설 방침이다.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2012 대한성학회 학술대회’에서 박남철 회장(부산대병원장 사진)은 삶을 위해 ‘건강한 성(性)’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성폭력 사건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는 부작용에 대한 준비가 없이 법이 발의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터져서야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예방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또한 문제가 됐을 때 이에 대한 답을 내놓을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하다”고 학회의 사명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한성학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 정책제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성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미 학회는 성신여대 최규만 교수를 위원장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 28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가를 찾는 비율은 2%정도로 세계 최하위”라며 “정책적 보완을 통해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9월부터 다시 전문가 양성 교육에 돌입한다”며 “이들이 학교나 단체 등 사회 각계에서 성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고 인식을 전환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대한성학회는 오는 2016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성학회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오는 8월경이면 유치여부가 확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에 대한 인식이나 학술수준을 국제적인 수준과 맞출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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