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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응급피약약 일반약전환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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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응급피약약 일반약전환 반대 성명
  • 의약뉴스
  • 승인 2012.06.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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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가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과 관련, 1인 릴레이 시위와 궐기대회를 진행하며, 식약청의 의약품 재분류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7일 전문약이었던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과의)가 당일 즉각 반대 성명을 내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식약청의 의약품 재분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식약청은 당초 예정보다 길어졌던 의약품 재분류 결과를 발표하며,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이었던 사후피임약 노레보정을 약국에서도 판매 가능한 일반약으로 전환시켰다.

또한 식약청은 기존 일반약이었던 경구피임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했으며 이러한 결정에는 약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박노준 회장은 "식약청의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은 오직 접근성과 편리성만을 내세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며 "산부인과는 식약청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피임약은 정식 피임법이 아닌 응급상황에서 사용할수 약이다"며 "경구피임약보다 10-30배가량 호르몬수치가 높으며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응급피임약 복용시 성호르몬 주기의 변화로 수태에도 이상이 생길수 있다"며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율을 줄일수 있는 방법은 응급피임약 사용을 높일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피임율을 높이고 책임있는 성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과의는 오늘부터 오는 15일 식약청의 의약품 재분류 공청회 전까지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을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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