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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타미플루 미국에서 첫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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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타미플루 미국에서 첫 압류
  • 의약뉴스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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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문 유효성분 하나도 없어
미국에서 세관원이 50개가 넘는 위조 타미플루 수하물을 적발해 왔다고 AP가 최근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이러한 압류는 미국에서 처음 일어난 일이다. 이는 조류 독감이 유행할 것을 예상해 사재기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첫 의심 수하물은 지난달 11월 16일에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근처의 우편 취급소에서 적발했다고 미국 출입국 관리 직원이 말했다. 그 이후로 세관 직원들은 51개의, 낱개로 된 화물을 발견했고 각각에는 상품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위조 캡슐이 50개까지 들어 있었다.

위조 제품에는 타미플루의 유효 성분이 하나도 없었으며, 관계 공무원들은 캡슐에 함유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테스트를 하였다.

최초의 테스트에서 몇몇의 비타민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식약청 감독관은 주장했다. 그는 이 화물에 대한 정보는 중국어로 쓰여 졌으나 그 출처가 어딘지는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조약들은 아시아 공급자자들에 의해 인터넷으로 주문한 개개인에게 보내졌다고 한 세관원은 말했다.

그는 의사나 병원으로 보내지는 화물은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관원들은 타미플루가 스위스의 제약업체인 로슈(Roche)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나 이 제품에는 상품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의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18일, 미국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가 애쓰는 점은 미국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사지 말라고 경각심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코 이 제약업체들을 조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처음부터 위조의 가능성을 예상해 왔다. 사람들은 미국인들의 고조된 염려에 기대 이익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슈측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한 타미플루의 판매를 옹호하지 않는다. 환자들은 타미플루를 사기 전에 전문의한테 진단을 받고 믿을만한 곳에서 사야한다”고 주의를 환기 시켰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 kys@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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