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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계 연합국제학술대회 개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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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계 연합국제학술대회 개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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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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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위기감 고조 약학회가 나섰다
연합국제학술대회 개최...역대 최대 규모의 진행

대한약학회를 비롯한 약학관련 6개 학회가 ‘약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규모 연합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6개 학회는 대한악학회(회장 정세영 사진), 한국보건사회 약료경영학회(회장 신현택), 한국생약학회(회장 김남재), 한국임상약학회(회장 이명구),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김현표), 한국에프디씨법제학회(회장 전인구) 등이다.

약계 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연합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일 학술대회로는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약학회 정세영 회장은 “약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계의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합국제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범진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최근 여러 가지 정부의 연구나 약사직능 등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학문을 담당하시는 회장님들과 학회가 약계 사상 최초로 모여 미래를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연합 학회를 통해 미래 약사직능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신약개발에 당당한 주체로서 다시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6개 학회가 연합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세션 구성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각 학회별로 기존의 학술대회 내용에 외에도 가능성 있는 글로벌 신약에 대한 소개와 그 가능성을 살펴보고 약대 6년제 전환 하에서 타학계와의 업무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천연물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이를 위한 정책과제를 풀어본다.

아울러 6년제 전환에 따른 전문약사 양성방안과 전문약사로서의 입지이 걸맞는 복약지도, 처방전 검토 등에 대한 학술적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가 적절한지 학술적으로 따져보고, 투자자측면에서의 가치와 외국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프디씨법제학회는 우리투자증권 이성호 연구원으로 부터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헬스케어산업의 가치와 방향을 들어보고, 제일기린의 무라야마 사장을 초청, 약가인하 정책의 파고를 넘어선 일본의 사례를 들어보기로 했다.

특히 약의 소재 개발 단계부터 산업화 및 최종 사용의 과정까지 관련된 모든 학회들이 모인 만큼, 기존의 개별 학회보다 폭넓고 풍성한 학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세영 회장은 “지금까지 각자의 연구분야에서 학회를 운영해 왔는데, 한 번쯤 같이 모여 토론하는 기화가 있었으면 해 연합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약계가 모두 모여 논의하면 현재 약계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경제적인 면을 보면 (연합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지만, 몇 년에 한 번이라도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협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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