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한의사대회’ 개최...“현대적 진단기술 및 천연물 처방 주도할 것”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전국의 한의사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한의학의 현대화’를 선언했다.
한의협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2만여 한의사들과 함께 ‘2012전국한의사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의협은 △한의약의 세계화 △남북교류·협력 확대 △국민건강증진 등 3대 비전을 선포하고 실행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우리가 그동안 제도권에서 소외됐던 분위기에서 탈피해 한의약을 잘 육성·발전시켜 세계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미션은 민족의학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상호교류와 신뢰회복을 통해 평화통일에 한의약이 기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통해 한의약을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까지 쓸 수 있게 됐다.”며 “한의약을 보다 현대화하고, 여러가지 제도개선이나 치료기술 개발등을 통해 우리가 국민의 편의성이나 국민건강증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 세 번째 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집행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미리 계획해 우리 회원전체가 모인 것은 1915년 일제강점기 하에서 한의사들이 의생으로 강등된 당시 이에 항거하기위해 전국의생대회를 개최한 지 97년만”이라며 “역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sjh1182@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