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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호조무사, 우린 전문간호인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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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호조무사, 우린 전문간호인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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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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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우린 전문간호인력 입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정희 회장, 서울특별시회 김현자 회장

‘백의의 천사’ 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바로 간호사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현재 간호 인력 부족으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또 다른 이름 간호조무사가 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하는 데도 불구하고 차별을 강요받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기 위해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찾아가 임정희 회장을 만나 보았다.

먼저 임정희 회장에게 간호조무사의 역사에 대해 들어봤다.

“처음 시작은 1967년으로 간호사 부족으로 인한 대체 인력으로 양성돼 낙후된 지역 보건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요. 사실 1967년~1973년까지는 복지부 장관을 면허증을 받았답니다.”

“그러나 현재는 우리는 몇 몇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의해 차별을 강요받고 약 3만여명의 간호조무사가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고 960여 가지의 간호행위를 간호사와 함께 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정원규정 미비로 간호등급제에 빠져있습니다.”

임 회장은 과거의 영광은 다 사라지고 현재 간호 인력의 부족으로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의 부도율이 12%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호등급제에 간호조무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우리나라의 간호조무사에 해당하는 미국의 실무간호사, 일본의 준간호사 등의 간호인력은 모두 간호관리료 차등지급제에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가 하루 빨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 정원을 신설하고, 건강보험의 요양급여기준에 간호조무사의 간호등급제 포함은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간호조무사 협회는 지난달 19일 ‘간정회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 배경은 무엇인가.

“우선적 목표는 유능하고 역량있는 간호조무사를 발굴해 정치인재로 육성하는 것이죠. 간호조무사가 국가정책에 중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전문간호인력으로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차별적인 대우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눈에 보이는 것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서로 다른 보수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간호사들은 좀 더 조건이 나은 곳으로 이동해 갑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간호조무사들은 근무환경과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되지요. 많은 일을 수행하는데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인센티브는 주어지지 않고 차별적 대우는 점점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요.”

그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들은 무엇일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유효적절하게 병원에 투입된다면 정말 이상적인 ‘보호자 없는 병동’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즉 보호자가 없어도 간병인이 아닌 전문 인력에 의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정책이 필요하죠.”

“환자들은 전문 인력인 간호사들이 부족하면 간호조무사에게 라도 간호를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의사협회, 병원협회, 중소병원 측에서도 유휴간호조무사 인력 활용 대책을 계속 복지부에 요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줬으면 합니다.”

앞으로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계획은 어떤 것 인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 정원 신설과 간호조무사의 간호등급제 포함돼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확실한 자리를 잡고 적절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죠. 또한 간호조무사 명칭을 변경하는 일과 교육제도 개선 역시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래 간호조무사를 꿈꾸는 이들이 정말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또한 반드시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국민들에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해 병실에서 무자격자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이 해소되고 최종적으로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이 향상돼 그 혜택을 국민들에게 돌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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