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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크로벨, 열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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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크로벨, 열등하지 않다
  • newsmp@newsmp.com
  • 승인 2011.09.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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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오늘(28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이식학회 부스장에는 외자사들의 홍보가 비교적 활발했다. 외국 의사들이 주로 오는 자리다 보니 국내사들이 적은 가운데 '종근당'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종근당에서는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벨'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었다. 타크로벨의 본 성분은 타크로리무스로 종근당 생산 제품은 제네릭이다.

이 약은 2008년에 임상 4상을 마치고 국내에 출시된, 비교적 역사가 짧은 약이라고 할 수 있다.

종근당의 약품 홍보는 "오리지널만큼 안전하고 효과도 있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늘 열리는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제네릭 타크로리무스와 프로그라프(타크로벨의 오리지널약)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식환자에게서의 제네릭 타크로리무스의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열릴 런천 심포지엄에는 조백환 전북대 교수와 고용복 가톨릭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전북대 유희철 전문의는 이제 막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26주동안 타크로벨의 효능을 입증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2005년 11월부터 2007년 7월 사이에 이루어진 이 실험에서는 명확한 거부 반응을 보인 환자가 94명 중 19명으로 10.6%였다. 또한 치료 중 사망한 환자는 없었으며 6개월 생존율은 96.8%였다.

한편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주만기 전문의는 타크로벨을 여러 가지의 다른 약들과 혼합해 치료했다. 2한 그룹에게는 미조리바인을, 다른 한 그룹에게는 MMF를 투여했다.

약의 구성을 바꾼 후 특별히 눈에 띄는 효과는 없었으나 거부 반응이 전보다 줄어들었다. 주만기 전문의는 이러한 결과가 "타크로벨이 오리지널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으며 안전하다는 증거"라고 설명하고 있다.

발표자들은 새로운 면역억제전락을 위해 전 세계적인 규모의 데이터와 거부반응 사례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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