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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권장사업 이영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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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권장사업 이영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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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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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아기에게 완전 영양식품이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모유수유팀 팀장 이영숙


최근들어 모유가 아기의 영양을 위한 식품으로써 만이 아니라, 모유 그 자체 혹은 특정 성분을 다양한 감염병, 더 나아가 암의 조절 및 치료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많은 연구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모유수유가 좋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지만, 과연 엄마와 아이에게 어떻게 구체적으로 좋은 지에 대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모유수유 이영숙 팀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 봤다.

“모유는 아기의 완전 영양식품입니다.”

모유는 생후 4~6개월 동안 아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어머니의 젖은 자신의 아기에게 가장 잘 맞는 완전식품이다.

이영숙 팀장은 먼저 “모유의 성분은 재태 기간에 따라 다르고 성숙유는 매일 매시간 또는 수유에 따라 아기의 성장에 맞도록 성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초유는 임신 7개월부터 유방에서 생산돼 분만 후 3일까지 분비된다.
과도유는 분만 후 2~4일에서 시작하여 분만 후 1~2주까지 분비된다.
성숙유는 분만 후 1~2주 후부터 분비되는 젖이다.

“초유는 진하고 끈끈하며 베타 캐로틴(B-carotene)을 함유하고 있어서 진한 노란색이며, 성숙유에 비해 단백질과 비타민 A가 더 많은 완벽한 아기의 최초 음식입니다.”

초유는 완하제로서 아기의 태반이 더 잘 배설되게 하여 황달을 예방하며, 면역 글로부린과 백혈구가 성숙유보다 더 많아서 신생아가 전염성 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보호한다.

“모유는 청결하고 세균이 없는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아기를 감염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감염을 막는 항감염 인자가 들어 있어요. 또한 엄마가 감염되면 그 감염에 대한 항체가 즉시 모유에 나타나서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됩니다.”

이 팀장은 이 외에도 모유에는 아기의 면역, 신경, 피부 등 여러 기관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장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기의 하악골이 더 잘 발달하며, 비만, 당뇨, 암 및 중이염의 빈도, 알레르기 역시 줄어 듭니다.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어 IQ가 높아지며,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돼 후에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는 산모에게 일어나는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설명을 들어봤다.

“대표적으로 모유수유는 출산 후 건강회복이 빨라져 산후 비만을 막아주고, 우울증의 발생 빈도를 낮 출 수 있어요”

또한 “젖을 먹이는 동안 옥시토신이 나와서 자궁을 수축시켜 산후출혈을 빨리 멎게 해주며, 프로락틴 분비로 월경이 지연돼 자연스러운 피임효과가 있어요.”

특히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다.
모유는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모유대체 식품이나 수유기구를 살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더불어 엄마와 아기가 건가하여 의료비용이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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