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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여성암전문병원이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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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여성암전문병원이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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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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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신임병원장...“세계 제일의 여성암전문병원 위상 구출할 터”

“명실 공히 세계 제 1의 여성암 전문병원이라는 위상을 구축하겠다”

세계 유일의 여성암 특화병원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유방암 분야 최고의 권위자인 백남선 교수를 병원장으로 영입했다.

남성과 여성은 질병의 양상이 다르고 이에 따른 치료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여성인지의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개원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2년 여만에 수술건수가 3.7배 성장하고, 타 병원 환자의 전입도 2.8배 증가하는 등 여성암 분야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암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유방암 최고의 권위자인 백남선 병원장을 영입, 시너지 효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백남선 병원장은 “내 전공분야가 여성의 가슴인 만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온 것이 마치 고향에 온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개원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큰 성장을 이루었다”며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문병원을 탄생시키고 발전시켜주신 김승철 병원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짧은 시간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배경은 이화의료원의 강점을 살려 여성암 분야에 특화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백 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에 만족,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창조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병원도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야하는 시점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백 원장은 “저에게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제2의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책임과 포부가 있다”면서 “중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의료원이 지난 124년여 동안 여성 교육, 연구, 진료에서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창조적 혁신활동을 가속화하면 여성암 전문병원으로서 세계 제1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백 원장은 세계 제1의 여성암전문병원 즉, 'The First, The Best Glocal(Global+ Local) Womans Cancer Hospital’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실천 과제를 담은 ‘Patient Friendly, C-SMART Hospit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C-SMART의 C는 Creative(창조), Confidence (신뢰), Convenience (편리), Comfort (안락), S는 Speed (신속), Science (과학적), M은 Management (경영), Medical Tour(해외환자 유치), A는 Alumni (동문친화), Alternative(변화), R은 Research(연구 중심), Revival(소생), T는 Trust(신뢰), Technology(신기술, 최신 기기)를 의미한다.

먼저 백남선 병원장은 “병원 신뢰도 향상을 위해 환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를 제공받고, 의료진과 병원에 대해 치유의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까지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신규 고객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배출되는 이대 졸업생, 해외 동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로 백 원장은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학교측과 의료원측으로부터 ‘수술 중 방사선 근접 치료(IORT, Intra‐Operative‐Radiation Therapy)’ 장비의 도입을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기존의 유방암 치료에 있어 방사선 치료는 2개월간 약 33차례의 치료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IORT를 사용하면 50%에서 1회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암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백 원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IORT장비는 구형모델이지만, 향후 신형모델을 추가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신의료기술 도입에 따른 임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임상 계회단계에 있으며, 향후 환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되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이상은 우리병원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이화의료원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대학병원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해외환자 유치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백 원장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아직은 홍보가 덜 됐지만, 국내적으로는 많이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나가야 한다 생각한다. 이사장님과 총장님이 모두 적극 도와주겠다고 해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외국인을 비롯해 오래 전 이민 간 동문들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메디컬 투어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환자 유입과 함께 해외환자 유치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미국, 일본, 헝가리, 중국 등 세계 유수의 대학병원과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함으로써 학생, 의료진을 상호 교류하고 해외환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것이 백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제 대형병원은 연구중심병원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암 임상 연구 활성화를 진행,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성이 높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의료진이 진료 외에 의욕적으로 연구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123년의 역사를 가진 이화의료원의 빛나는 명성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원 이후에 많은 업적들은 교직원여러분의 합심으로 이루었다”며 직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백 원장은 “노사는 서로 언더스탠딩하는 관계로, 언더스탠딩이란 상대방보다 언더에서 스탠딩해보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병원 발전을 위해 애쓰신 노조 지부원들에게 다른 곳보다 더 낮게 해드리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이 필수”라며 “이화인이라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합심해 창조적인 혁신 활동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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