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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네이트F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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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네이트FS는?
  • newsmp@newsmp.com
  • 승인 2010.1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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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숙원 풀다' 코지네이트 출시
“가장 저렴하고 부작용 우려 없어”...“모든 환자가 사용할 수 있어야”

지난 10일 보험급여가 결정된 바이엘의 혈우병A 치료제 코지네이트FS가 내달 1일 출시된다.

최근 상한가 511원으로 보험적용이 결정된 코지네이트FS는 현재 8인자결핍 혈우병 치료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폴 지안그란데 교수(사진)는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를 사용해야 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혈장제제는 과거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HIV나 C형 간염 혹은 신규 바이러스에 대해 취약하다”면서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는 이러한 위험에서 자유롭다”고 소개했다.

폴 교수에 따르면 최근 혈장제제를 사용하던 중 사망한 혈우병 환자의 비장에서 프라이온이 검출되었다. 프라이온은 광우병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혈장제제로 인해 광우병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설명이다.

그는 “혈장제제는 스크리닝 검사를 거치지만, 알려진 질병만 스크리닝 되기 때문에 사스, AI 등 신규 질병은 검출되지 않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전자재조합 치료에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항체 문제에 대해 그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장제제에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가 항체형성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은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자재조합치료제가 항체형성을 유발한다는 기존의 생각이 잘못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비용측면에 대해 폴 교수는 “과거에는 비용 때문에 유전자재조합치료제의 사용이 제한되었으나 최근에는 혈장제제와 유사하거나 싸졌다”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보면 오히려 유전자재조합치료제가 장애, 입원,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후발적 위험을 제거할 수 있어 비용효과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환자가 유전자재조합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 안정성 차원에서 단계적 접근도 한 방법으로 소아일수록 큰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의 특수치료제사업부 서명석 팀장은 “코지네이트FS의 약가는 511원으로 유전자재조합치료제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면서 “뿐만 아니라 항체에 대한 위험이 가장 적고 바늘이 없어 조제가 편리하며, 이로인한 부작용 또한 없다”고 소개했다.

서 팀장에 따르면 코지네이트FS로 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기존에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는 항체형성 사례가 없었으며,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에서는 기존 치료제 보다 훨씬 낮은 15%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현재 일부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지네이트FS의 무상공급프로그램은 제품 발매와 관계없이 약속된 양 만큼은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바이엘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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