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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최대위기 '살신성인'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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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최대위기 '살신성인'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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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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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근 직대, 정부 정부정책 강력 비판 ...오븐 자체를 바꿔서는 안된다




“제약협회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다.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사퇴하신 어준선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회무에 임하겠다.”

회장직무대행으로 24일 ‘제65회 한국제약협회 정기총회’에 선임된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은 “정부와 업계가 함께 빵을 만드는 데, 반죽이나 빵 모양이 잘못되면 시간과 의견조율을 통해 바로 잡으면 될 텐데, 정부는 지금 오븐 자체를 바꾸겠다는 형국”이라며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정부에 대해 톤을 높였다.



윤석근 직대는 “즉 정부는 앞으로 제약산업을 관리ㆍ통제하는 산업으로만 봐서는 안되고, 제약업계 역시 정부를 투쟁하는 대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약산업은 단순한 약품 공급 업체가 아니라 국가의 먹을거리 산업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에, 정부와 업계가 같이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게 윤 직대의 생각이다.

윤 직대는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에 대해 “리베이트가 유통질서 혼란 초래 등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업계가 스스로 자정하고 일어설 수 있도로 정부가 기회를 부여해야 하지 않나”는 의견을 드러냈다.

특히 협회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했다.





어준선 전 회장은 “비대위는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녹십자 허일섭 회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특별자문위원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중외제약 이종호 회장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이 추대됐다.

한편 정부의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도 시행(오는 10월)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어준선 회장과 회장단이 25일자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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