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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민병림 취임 총회의장 조찬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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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민병림 취임 총회의장 조찬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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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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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민병림 취임 총회의장 조찬휘 당선
신임 부회장 7명 선임...자의반타의반 출마한 문재빈 낙마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당선자가 당선자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했다.

총회의장 경선에서는 직전 회장인 조찬휘씨가 역시 시약회장을 역임했던 중대 선배 문재빈 후보를 따돌리고 56대 총회의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조 후보를 낙마시켜 조후보와 약사회와의 끈을 제거하려 했던 일부 세력들의 의도는 무산됐다.


이날 경선에 앞서 두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 임을 내세워 대의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문재빈 후보는 “약사가 아닌 일반인들의 약국 개설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 일반의약품의 (슈퍼 등) 약국 외 판매가 상당히 진척 중이다. 이 2가지는 약사, 약국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총회의장 선거공약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아울러 △대의원 총회, 임시 총회 활성화 △선거비용이 과도하게 드는 약사회 선거제도 개선 △약사감시 및 무차별적인 약국에 대한 전화공세 등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조찬휘 후보는 “최근 24개 분회 총회에 다 가봤다. 분회 총회가 상당히 딱딱한데 총회 중간에 가수 등을 초빙하는 등 화기애애한 총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또 총회의장 간담회는 3년 임기 중 딱 1번뿐인데 1년에 1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어 “돈도 잃고 대한약사회장에 떨어져 추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3개월 간을 전임 서울시약사회장으로 회무를 보느라 힘들었다”며 “분회 회장처럼 2~3개월 공백기 없이 곧바로 이취임식을 거행하도록 선거풍토를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무한 지 30년이 넘는 문 후보는 ‘서울시의장으로 회무를 마무리하고 싶다’ ‘의원들로부터 총회의장 부탁을 받기도 할뿐더러 전부터 총회의장이 너무 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조 후보는 ‘문 후보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총회의장 후보로 나온데 비해 난 100% 자의로 총회의장 후보로 나왔다’는 의사도 밝혀 이목을 사기도 했다.

특히 이날 조찬휘 전 서울시약사회장 이임식과 민병림 신임 서울시약사회장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민병림 당선자는 “17일 정부가 발표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약사회에 어떤 변화를 줄지 예측이 어렵다. 이 같이 급변하는 약사회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이 자리에서 ▲편안하고 풍요로운 약국 ▲누구에게나 떳떳한 약사 ▲함께하는 좋은 약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 당선자는 편안하고 풍요로운 약국을 위해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약사감시 개선,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 건식ㆍ한약재 등 판매 강화, 카드 수수료 인하에 지속적인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구에게나 떳떳한 약사를 위해선 회원들의 약사회 참여 확대, 지자체 등과의 유대 강화, 인보사업 확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약사회를 위해선 회계 투명화 실현, 불편사항 접수 및 신속처리,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함으로써 회무 극대화 등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인 것.

민 당선자는 “임기 3년 동안 열심히 일하겠다. ‘변화를 바탕으로 회원 중심의 약사회’ 건설에 나설 것이다. 회원과 함께 호흡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지난해 5억 원이 못 미친 예산에서 올해 6억 5천만원으로 증액했다.

또 △직선제 개선 △선거법 특별위원회 구성 △선거비용 축소 방안 등에 대해 이사회 논의를 거쳐 대한약사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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