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조찬휘 예비후보(서울시약사회장)이 김구 재선에 반대하는 약사회 인사들과의 연대를 확인했다. 조예비후보는 31일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약 300명의 지지자가 참여속에 예비후보 중 가장 먼저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예비후보는 우선 '회비 없는 약사회'와 '연수원을 가진 약사회'를 제시했다. 조예비후보는 "약사회관을 재건축이나 증축해 세입비로 회비를 충당하고 재원을 마련해 회원연수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예비후보는 현 집행부를 무기력해 진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행동하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또 "현안이 돌출되고 정부에 일방적으로 끌려갈 때 마다 회원들은 약사회에 원성을 보낼 때가 많았다"며 "기본적인 약사 권리를 지키는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기력한 약사회를 단호히 거부하고 먼저 준비하고 움직여서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예비후보는 이밖에 '한국약사복지회 설립'과 '약사직능 지평 확대', '약사회 인재풀 확충'과 '웰빙건강상품권 발행' 등을 발표했다. 또 '약사회장 후보 전국 대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정병표, , 박한일,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등 성균관대 출신 원로 뿐만 문재빈 전 서울시약회장(중앙대), 이영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조선대) 등의 원로들이 참여해 조예비후보의 출마를 격려했다.
정병표·이문규씨는 선거대책본부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았다. 박한일·전영구·문재빈 전 서울시약사회장, 이영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선본 고문이다.
이처럼 성대와 조대 등 다른 대학 동문과 연대를 맺게 되면서 서울시약 에비후보들에게도 파장이 예상된다. 성대 출신인 신충웅 회장은 힘을 얻고 중앙대 동문 후보인 정명진 예비후보는 더욱 곤란하게 됐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비후보는 민병림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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