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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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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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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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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학회 2회 골드리본 캠페인 전개...대장내시경 검사 조기 검진 중요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한원곤, 이사장 김남규 이하 대장학회)는 10월 한 달간 제2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장학회는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기자간담회와 함께 프로야구 봉중근 LG트윈스 투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거행했다.

대장학회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위해 대장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장앎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0월 19일 대장앎의 날로 지정했다.

학회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51개 주요 병원에서 대장암의 전문 외과의사들이 대국민 대장암 무료강좌와 상담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의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슬로건은 ‘대장암을 바로 알면 이길수 있습니다’이다.

또한, 대장학회 대장암 정보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대장암 인식조사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중 추첨해 내시경 무료 검진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김남규 이사장은 “대장암은 국내외 전체 암 발생률중에서 최단 기간내 2위초 올라섰을 정도로 증가 속도가 빠른 암”이라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해 치료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아직 국민적 관심이 부족한 상황속에서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부족 등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대장암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건강해지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봉중근 선수는 “대장암 캐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하다”며 “아버지도 대장암을 앓으셨기 때문에 대장암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장학회는 국내 대장암 발병 추세와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남규) 유창식 섭외홍보위원장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경기지역 6개병원에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3만 192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며 “1999년 1923명이던 대장암 수술환자가 2008년 4791명으로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8년 16.7%로 영국의 5.4%에 비해 3배이상 높아 적지않은 비율을 보였다”며 “60세이상의 대장암 환자 비율은 48.8%에서 60%까지 크게 증가해 대장암의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 고령화 추세는 국내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대장학회는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를 차지해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2020년경에는 노인 대장암 쓰나미가 밀려올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는 영국의 경우 60세 이상이 대장암 전체 환자의 82.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김남규 이사장은 “비만의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국내 대장암 환자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대장암 환자의 발생 및 사망이 더욱 증가할 것을 대비해 국가적 차원에서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식 위원장은 “10여년에 걸쳐 대장의 점막세포가 용종을 거쳐 암으로 자라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0대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국내 대장암의 치료성적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국민들의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이 낮아 말기에 발견해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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