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환자의 완벽한 복귀, 최선 다해야죠
상태바
환자의 완벽한 복귀, 최선 다해야죠
  • newsmp@newsmp.com
  • 승인 2009.09.23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의 개념을 깨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수술만 해놓으면 다 되는 게 아니고, 환자가 수술 후 일상생활에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운동재활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하권익)은 최근 스포츠의학센터와 함께 다양한 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특성화센터 운영에 나서고 있다.

이는 타 병원과의 차별화를 통해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스포츠의학센터장인 서경묵 재활의학과 교수는 “정형외과·신경외과·정신과 의사,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환자와 프로선수에게 전문화된 운동치료를 제공하고자 스포츠의학센터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기서 정신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몸과 마음은 따로 놀 수 없다. 몸은 좋아졌는데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으면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신과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의학센터에서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맞춤 운동재활치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스포츠의학센터가 있는 병원들을 둘러본 결과, 이 센터 단독으로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먼저 운동재활치료를 해보고, ‘꼭 필요하다’, ‘환자의 퀄리티 케어가 다른 대학병원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 영역을 더 넓혀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즉, 센터가 어느 정도 셋업이 돼서 원활히 돌아간다는 판단이 서면 프로선수들, 재단의 프로구단들 그리고 심장재활 파트 쪽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

그는 “내년말이나 내후년초에 새병원이 완공될 텐데, 그때까지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서 ‘센터가 되겠다’, ‘팀웍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확신이 서면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경묵 센터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아무리 교육병원이고, 대학병원이고, 3차병원이더라도 수익을 못 내면 안 된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의학센터는 많은 공간과 함께 많은 시설이 필요한 센터다. 하지만 처음부터 투자가 너무 크면 서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둘씩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