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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VIGRA - 비아그라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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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VIGRA - 비아그라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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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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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아그라 새로운 10년" 포효
10주년 대규모 심포지엄..."한국인 성문화 바꿨다" 업적 강조

한국화이자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아그라 한국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비아그라 10년의 아우라를 뛰어넘는 새로운 10년을 만들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여한 인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비아그라 출시 이후 한국인의 성문화가 바뀌었다며 이를 비아그라 10년 최고의 공로로 꼽았다.

서울의대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비아그라 출시 전까지 발기부전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숨기려 하던 것에서 벗어나 비아그라의 출시 이후 고통 받는 환자들이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문화인류학자인 전북대학교 채수홍 교수는 "비아그라 덕에 한국인의 성문화가 바뀌었다"면서 "한국사회에서 성이 공론화 되었고 장애인과 노인 등 성적 소수자들의 성의 권리가 향상되었으며, 무엇보다 남성들의 왜곡되고 과장된 성문화가 깨졌다"고 밝혔다.

성교육 상담 전문가인 행복한 성문화 센터 배정현 소장은 "비아그라 출시이후 성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됐다"며 "성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앙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는 "의사들도 환자들에게 발기부전에 대해 먼저 말하기가 쉬워졌다"면서 "발기부전은 반드시 치료 될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평했다.

김 교수는 또 "비아그라 출시 이후 발기부전으로 의사를 찾는 환자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혀 노년층의 성에 대한 권리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승 교수와 김세철 교수는 또 화이자와 비아그라 덕에 한국의 임상과 성의학이 크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아그라 출시 이전에 임상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한국의 임상수준이 비아그라 임상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치하했다.

또한 한국인의 성문화적 특성으로 수면아래 있던 성의학도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비아그라의 10주년을 기념하여 비아그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을 밝혔다.

한국화이자 비아그라 시니어 PM 김윤미 과장은 "비아그라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PM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하고 "다른 약들이 소의의 개념으로 일부 장점을 부각시키지만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려왔던 그 가치를 계속 이어나가려 한다. 구체적인 방안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점유율이 경쟁제품으로 인해 줄어들고 있다는 질문에 김 과장은 "경쟁제품이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매출액으로 봤을 때는 시장과 함께 비아그라가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약과 관련해 김 과장은 "가짜 약 문제는 비단 매출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가짜 약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보고도 있어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계에서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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