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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의 질 매우 낮다, '인증제 도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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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의 질 매우 낮다, '인증제 도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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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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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기관 인증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평가부 김후조 부장은 30일 공단에서 열린 ‘건강검진 제도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검진의 질이 낮을 경우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한 질병의 사망률 감소라는 검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진료가 발생하고 개인종합검진 등이 증가해 의료비용을 증대시키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이로 인해 김후조 부장은 양질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검진기관의 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검진기관이 급증한 데 반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르면, 검진기관의 78%가 의원급으로 질관리 수준이 미흡하고, 검진담당 인력의 전문성 부족으로 검진기관 관리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

또한 ▲불성실 및 무작위 출장검진 ▲검진의사의 형식적 상담 및 검진의 상업화 경향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그는 건강검진의 체계적 질 관리를 위해 검진기관 인증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공단의 종합인증기구인 ‘건강검진 질향상위원회’가 각 전문학회 인증기구의 결과를 종합해 검진기관에 대한 인증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그는 건강검진 ‘Reference Center’를 구축해 각 지역별 검진기관의 모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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