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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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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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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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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격상 신종플루 백신 '11월 접종' 가능하다
이종구 본부장...타미플루 331만명, 리렌자 190만명 분 비축 밝혀

의약뉴스 신형주 기자 zero0@newsmp.com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감염증가에 따라 정부가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전염병관리주체가 격상되어 국무총리가 지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종인플루엔자의 전문성으로 인해 복지부 전재희 장관이 총 관리를 맡게 된다”면서 “보건파트와 운수, 환경, 노동, 농림 등 인플루엔자 관련 모든 부서가 지원하고 참여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회 전파에 따라 관리체계 이외 검역위주에서 격리위주에서 지역사회 전파에 따라 봉쇄 차단 정채보다 피해를 최소하는 치료위주 정책으로 전환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전체적으로 진행속도를 늦추는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정부는 시도별로 지정한 전국 치료거점병원 533곳에 항바이러스제와 N-95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를 지원하고 환자진료체계를 정비하며 병원내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한다.

이 본부장은 당분간 확진 환자는 격리치료가 원칙이지만 증상이나 전염기간 등을 고려해 외래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환자가 대량 발생하면 천식,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임신부 등 고위험군, 폐렴 등 합병증 동반 환자 외에는 외래치료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부터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경우에는 전원을 검사하지 않고 일부 표본에 대해서만 검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서도 국내 녹십자가 생산하는 백신을 수의계약으로 공급받고 절반은 공개입찰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종구 본부장은 “현재 스위스를 비롯한 몇 개 국가에서만 백신 공급이 완료됐지만 미국 등 다른 국가들도 백신 수급에 대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우리도 11월에 백신 접종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한, “타미플루는 현재 331만명, 리렌자는 190만명분을 정부가 비축하고 있어 중증환자들에게 투여할 계획”이라며 “제약회사 민간유통분이 지난해 5만명분 수준으로서 민간시장을 넓힐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구 본부장은 이어, “9월부터 신종인플루엔자 감시를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일반 의료기관에서 계절인플루엔자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자율진단과 처방을 병행하면서 일반의료체계를 적용하고 의료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계단계로 격상된 신종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지역사회에서 발병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국가 주요기능이 마비될 정도 일 경우 심각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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