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숙취해소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일반의약품 전문제약사 정우약품(대표 류국현)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생약성분 숙취해소제 ‘모닝쿨액’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숙취해소제들이 대부분 기능성 숙취음료인데 반해, 모닝쿨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이에 회사측은 일반의약품 허가로 그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약국가의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품은 주상(酒傷), 식상(食傷)을 다스리는 동의보감 대금음자 처방을 가미한 순수 한방 생약제제로, 복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숙취를 없애주고 소화촉진 및 식욕증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우약품 관계자는 “모닝쿨액은 동의보감 처방에 따라 진피, 갈근, 복령, 사인, 생강, 신곡, 감초, 후박, 창출 등 10여 가지의 생약을 가미한 보약수준의 100% 한방 숙취제거제”라며 “과음으로 인한 위장장애 및 숙취해소는 물론, 식후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급·만성위장병, 식체, 식욕부진 등에도 효과가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존 숙취해소음료가 병이나 캔제품으로 대부분 대형마트나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데 비해, 모닝쿨액은 팩형태로 약국에서만 판매된다.

정우약품은 여성전용 숙취해소제 ‘레이디필’과 연계해 포스터 및 POP를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약품 관계자는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은 일반인들에게 음료보다는 한방으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인 ‘모닝쿨’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숙취에 대한 약사의 자세한 설명 등으로 애주가들에게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