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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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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당선작 발표
  • 의약뉴스
  • 승인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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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원장 ‘베릿내’ 대상 영예…섬세한 묘사 높은 평가
보령제약(사장 김광호)이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고취하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제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당선작을 8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보령제약 본사 17층에서 진행된다.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자유주제로 공모된 ‘제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는 총 350여점의 수준 높은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제주 연세가정의학과의원 이중근 원장의 ‘베릿내’가 심사위원 전원에게 최고점을 받아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 수상자인 이중근 원장은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 작가 대우도 받게 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손광성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베릿내’가 민족상잔의 비극인 제주도 4·3사건을 다루면서도 감상에 빠지지 않고 대상과의 심리적 거리를 잘 조절한 점과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금상은 섬세한 심리 묘사가 뛰어났던 사당의원 김종구 원장의 ‘우울증 에피소드’에 돌아갔으며, 따뜻한 인간애를 엿볼 수 있었던 한양대학병원 이방헌 박사의 ‘하얀태양’과 응모작 가운데 가장 지적인 글로 평가받은 ‘로봇 닥’의 임만빈 대구 계명의대 신경외과 교수에게는 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밖에 동상 4명, 장려상 4명 입상 9명 등 총 21명의 의사들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보령제약은 “‘보령의료봉사상’, ‘보령암학술상’에 이어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앞으로도 봉사하는 의료인, 의학 발전에 공헌하는 의료인, 문화 사업 창달에 기여하는 의료인 등을 독려하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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