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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챔픽스 품절, 1월 초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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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챔픽스 품절, 1월 초 공급 재개”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19.12.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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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변경 승소ㆍ금연 인구 증가 영행..."빠른 시일내 정상화"
▲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공문을 통해 챔픽스정 0.5mg/11T에 대한 단기 품절을 고지했다.

금연치료제 챔픽스정0.5mg/11T 제형이 품절됐다.

이 같은 품절 상황은 염변경 특허분쟁 패소로 챔픽스 제네릭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더욱 큰 혼선이 예상된다.

24일 일부 유통업계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공문을 통해 챔픽스정 0.5mg/11T에 대한 단기 품절을 고지했다.

공문을 살펴보면, 한국화이자는 “수요 증가에 대한 공급물량 수입 지연으로 일시 품절이 예상된다”며 “빠른 시일 안에 공급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 측은 챔픽스0.5mg의 공급 가능 시점을 2020년 1월 초순으로 내다봤다.

앞서 밝힌 대로 이번 품절은 염변경 특허분쟁에서 패소한 국내 제약사들이 챔픽스 제네릭에 대한 잇단 판매중단ㆍ회수를 진행함에 따라 금연 치료제 시장의 수요가 챔픽스에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법원의 판결을 살펴보면, 챔픽스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취지에 따라 2020년 7월 까지 물질특허(제402138호)로 보호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염변경을 통해 제네릭을 조기 출시, 800여억 원 금연치료제 시장의 빗장을 열었던 제네릭들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챔픽스의 수요가 급증한 것.

일부 유통가에 따르면 다나젠의 ‘챔바스0.5mg, 1mg’, 한국휴텍스의 ‘니코픽스정0.5mg/11T, 1mg/28T’, 씨트리의 ‘니코펜스정 0.5mg, 1mg’ 등 챔픽스 제네릭에 대한 회수 및 생산ㆍ판매 중단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챔픽스 품절 원인에 대해 연말ㆍ연시를 맞아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인이 증가함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챔픽스 복용법 특성상 초기에 복용하는 용량인 0.5mg 제형의 수요가 깜짝 증가했을 수 있다는 것.

이는 지난 1월 아스텔라스의 ‘베시케어’와 8월 ‘프라닥사’의 잇단 물질특허 소송에서 오리지널 개발사가 승소함에 따라 챔픽스도 유사한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 판단, 일찌감치 판매를 중단한 업체들도 상당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관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의 2019년 3분기 매출은 60여억 원으로, 전년 동기(110억)보다 약 45%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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