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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자이데나 내년 300억 매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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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자이데나 내년 300억 매출” 자신
  • 의약뉴스
  • 승인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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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50~200억 가능, 긍정 평가…시장확대 첨병될 듯

국내 최초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의 출시일이 다음달 12일로 확정되면서, 향후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아제약은 내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를 900~1,0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내심 매출 300억원 이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 마케팅의 최우선 전략을 전체 시장 확대에 두고, 이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도 “내년 국내 시장의 30% 이상 점유율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기존 다국적 제약사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지속성(12시간) 등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경우, 내년 200~300억원의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자이데나가 내년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고 있다.

또한 기존 제품과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기존 제품의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시장 확대 효과는 오는 2007년에나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동아제약의 영업력과 저가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 150~200억원 정도의 매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존 제품 중에서는 시알리스보다는, 비아그라와 레비트라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07년 1,0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자이데나의 경우 내년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향후 3년 이내에 전체 시장의 30%까지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제품의 특징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느냐에 따라, 시장에 미칠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어느 부분에 홍보 전략을 집중하느냐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양증원 김희성 연구원은 “자이데나의 출시로 내년도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자이데나도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질(QOL), 성인병 등 관련 의약품의 시장 성장속도 등을 감안할 때, 최소 3~4년 내에 300~4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돼 ‘스티렌’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제품에 대한 시장영향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시장 확대라는 관점에서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29일 식약청의 신약허가를 받은데 이어, 30일 회사 창립 73주년을 맞아 내부적으로 발매식을 갖고, 다음달 12일 자이데나를 제품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자이데나는 시장성을 갖춘 신약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시장에서의 성패 여부에 따라서는 향후 국내 신약개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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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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