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좌에서는 소아안과 장지호 교수가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안과관련 증상을 중심으로 건강한 눈 관리에 대해 설명한 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장 교수는 강연을 통해 ▲안경을 써야 한다구요? ▲눈을 자꾸 깜박여요 ▲눈꺼풀에 뭐가 났어요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껴요 ▲눈이 다른 곳을 봐요 ▲고개를 돌리고 봐요 등 6가지 증상을 보일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 안과질환과 증상별 해결방안을 설명했다.
아이가 칠판이 잘 안 보인다고 하거나, TV를 볼 때 가까이서 보는 것, 찡그리고 볼 경우, 고개를 돌리고 볼 경우에는 안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한 뒤 안경처방, 드림렌즈 등 아이에게 적합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눈을 자주 깜박일 경우에는 안검내반으로 인한 속눈썹 찌름, 알레르기 결막염, 틱(tic disorder)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충혈이 되고 눈곱이 낄 경우에는 선천 비루관 폐쇄, 신생아 농루안, 바이러스성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아울러 눈이 다른 곳을 볼 경우 일단 사시를 의심해볼 수 있고 아이가 고개를 돌리고 볼 경우에는 굴절이상, 속눈썹찔림, 특수사시 중 한 가지일 가능성이 많지만 단순히 습관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
장 교수는 “아이들은 눈에 불편에 있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으므로 부모가 세심하게 관찰해 이상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며 “특별한 이상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인 안과진료를 통해 눈 건강을 유지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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