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active 2차 분석결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37% 감소

2005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 ‘액토스’가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및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재발 위험을 각각 28%와 37%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가 액토스를 병용했을 때 부가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릴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 9월 제41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1차 PROactive 연구 대상군 중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분석 결과로, 1차 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 감소율인 16%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 조지(Michael George) 액토스 유럽연구개발센터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액토스가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제2형 당뇨환자들의 심근경색 재발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PROactive는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고위험 환자군에게 보다 나은 표준 치료법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실시된 PROactive 2차 분석은 최근 6개월 이전에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 2,4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액토스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 미치는 효과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치료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액토스를 일차적인 표준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의 경우 ▲제2형 고위험 당뇨병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발병률 28% 감소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위험률 37% 감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심근경색 및 관상동맥재개통술의 총체적인 위험이 1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마이클 조지는 “PROactive 연구는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로, 제2형 당뇨환자들은 정상인들보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이나 심근경색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며 “액토스가 어떻게 제2형 당뇨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키는지 정확한 기전을 알기 전까지 PROactive 연구의 유익한 연구결과들이 다른 당뇨병 치료제의 효과로 일반화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PROactive 공식 웹사이트(www.proactive-results.com)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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