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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복지위 김춘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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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복지위 김춘진 의원
  • 의약뉴스
  • 승인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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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학박사이자 치의학박사인 열린우리당 김춘진의원은 17일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보건의료인력이 능력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분발을 촉구했다.

NGO로부터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한 김의원은 국내인력 우수범위 1%의 상당수가 종사하고 있는 보건의료계가 오히려 의료역조현상을 빚을 정도로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약개발과 의료기술 경쟁력강화에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래는 의미가 없다" 고 잘라 말했다. 기술과 경쟁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김의원의 생각이다.

또한 16일의 건강보험협상합의에 대해 "올해 건강보험 당사자 합의성사는 국민 협상력이 높아진 것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다" 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서로 양보해 이뤄낸 성과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의원은 최근 국민요양보장법과 한센인관련법안, 정신보건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소외받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의정철학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의정활동중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활동에 대해“고령사회기본법이 가장 보람있게 추진한 법률이다”고 이야기했다.“부안, 고창 같은 농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의 정치 입문 동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큰 뜻이 있다. 정책전문가가 국회에 있어야한다는 판단에서 국회의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의 의정생활은 80년대에 미국에서 귀국한 김대중 전대통령과 치과주치의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대중전대통령이 그에게 적극적으로 정치입문을 권했던 것이다.

김의원은 풍부하고 해산물과 우리나라의 곡창지대로 유명한 전라도 출신이라 우리의 음식과 문화를 사랑한다. 청국장이나 김치찌개 같은 한식을 즐기고 우리 음악을 사랑한다.

특히 우도농악의 본고장 출신답게 타악을 즐겨 중앙대 부설 세계타악연구소의 후원회장과 추종실교수가 주관하는 한민족예술단 이사도 맡고 있다. 딸도 국악을 좋아해 가야금으로 국악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파다.

극단 '사조'의 후원회장을 할 만큼 연극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극단 사조는 이순재, 이낙훈 등의 유명한 연기자들의 터전이었다.

그는 이전에는 무척 등산을 즐겼다. 전국에 안 가본 산이 없다. 지리산은 그가 특히 사랑하는 산이다. 하지만 의정활동을 하면서부터 시간이 잘 나지 않아 요즘은 주로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 움직일 때는 웬만한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부족한 운동을 걷기로 채우는 것이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서울대 철학과 백종현교수는 어릴 때부터 각별한 사이였다. 그 외에도 언론인들이나 정치인들돠 교분을 쌓으면서 자문을 듣기도 한다. 그가 벌이고 있는 의정활동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간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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