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배 급등…한일약품 순이익 152% 급증, 최고!
3월결산 제약사의 영업실적 마감 결과, 수익성 개선이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약뉴스가 3월결산 8개 제약사의 상반기(2005.4.1~2005.9.30)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의 상반기 평균 매출성장률은 10.97%로, 지난해 전체 매출성장률 10.02%를 0.95%포인트 소폭 상회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분기 평균 성장률 8.44%보다는 2.53%포인트 늘었다.
이에 반해 이들 제약사의 순이익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약품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8개 제약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평균 43.24%로 지난해 전체 평균 12.90%를 4배 가까이 상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도 평균 8.56%에서 21.70%로 크게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상반기 689억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8억3,100만원 대비 25.67%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의 평균 경상이익 성장률은 22.43%였다.
업체별 매출액에서는 국제약품을 제외한 7개 제약사의 매출성장률이 10%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부광약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광약품은 상반기 25.26%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성장률 13.8%를 크게 상회했다. 이밖에 일양약품(14.59%), 일동제약(13.67%), 동화약품(12.92%), 대웅제약(12.76%) 등도 상반기 12~14%의 매출성장률로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약품은 상반기 443억1,4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532억8,800만원) 대비 16.84% 마이너스 성장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수익 부문에서는 한일약품이 전년 동기 대비 152.85%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일양약품과 유유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06%와 142.43%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동제약(69.18%)과 일양약품(65.18%)도 상반기 60%대의 높은 순이익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3.56%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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