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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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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겼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9.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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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이 국립대학병원 최초로 비정규직 및 파견ㆍ용역 노동자 전원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121일간 진행된 천막 농성을 마무리하고 4일, 해단식을 진행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3일 오전, 서울대병원 노조와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에 서명하고 올해 11월 1일까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로 했다.

총 대상자는 614명이며 해당 직종은 환경미화, 소아급식, 경비,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으로, 향후 서울대병원은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단식에서 노조원들은 “IMF 이후 정규직이 하나 둘 비정규직으로 바뀌었다”먼서 그간의 투쟁이 120여일이 아닌 20여년간 지속된 투쟁이었음을 강조했다.

20년 이상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침탈되어 가는 과정을 겪어왔으나, 한 번에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는 평가다.

오랜 투쟁의 끝에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이라는 결실을 얻어낸 이들은 만감이 교차한 듯 해단식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는 아직 만족할 수 없다”면서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중인 서울시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국립대학교병원, 더 나아가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꼐 싸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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